마돈나

마돈나의 최근 CD 'Hard Candy'를 샀는데 기대를 져버리기는 커녕 낸 돈의 10배 값어치를 했다. 

물론 처음에 사게된 이유는 기무라타쿠야 주연의 'Change'의 엔딩곡인 Miles Away가 들어있어서 였지만, 그보다 전반적인 곡의 수준이 꽤 맘에 들었다. 마돈나 여사의 목소리, 창법이야 익숙하지만 뒤를 받쳐주는 세션이 두드러졌다. 


마돈나니까 이 정도의 음악하는 인간들을 불러모으는 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세월이 흘러도 잘 변하지 않는 것의 리스트를 만든다면 마돈나도 한 자리 할 듯 싶다. 


음악의 전반적인 볼륨이 크게 느껴지는데 실제 집에 있는 5.1 스피커를 통해서 들어보니 저음이 상당했다. 쿵쿵 거리는 소리를 듣자하니 아마도 아파트 밑에 집에서 진동을 느끼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잘 생각해보니, 꾸준히 CD를 내고, 그걸 사주는 가수의 숫자가 별로 없다. 우리 나라에서는 그런 가수에 들어가는 인간이 머라이어캐리, 마돈나, 그리고 ....음.... 별로 없지 않나?


소녀시대와 원더걸스는 어떠냐고? 실제 돈 주고 CD 사는 인간 별로 없다고 본다. 일단 워낙 인터넷에 동영상을 비롯해 음원이 넘쳐나서 별로 사고 싶은 동기가 안생기니까. 


물론 이런 이야기 함부로 하면 소녀시대와 원더걸스 팬들에게 돌을 맞을 수도 있지 않을까 걱정이 들지만, 나도 나름의 논리(?)가 있다.


30대 중반의 나이를 반영하는 뇌를 가지고 있는 나로서는 소녀시대의 경우 넘 멤버가 많아서 누가 누군지 전혀 모르는데, 원더걸스는 그래도 안다고. 


(물론 원더걸스에서 이름 아는 언니는 '소희'밖에 없다. 중학교 후배라서 그나마 외우는 거라고 본다 ^^ 소희는 좀 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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